1. 개요

2. 동의어

3. 정의

세기관지의 손상과 진행되는 염증으로 인하여 일어난 세기관지 폐쇄를 동반한 세기관지염을 폐쇄성 세기관지염(bronchiolitis obliterans)이라고 말합니다.

4. 증상

대부분 다른 질환의 경과에 따라 발생하기 때문에 흔한 질환은 아니며, 증상은 세기관지염 또는 기관지염과 비슷하게 나타납니다. 처음 1~2 주 동안 호흡 곤란, 기침 그리고 객담과 천명이 동반되며, 심하면 청색증과 가슴에 통증이 나타날 수 있지만, 급성기 후 수개월에 걸쳐서 호전되는 만성 경과를 밟게 됩니다.

5. 원인,병태 생리

청년이나 장년에게는 흔하지만, 소아에게는 아데노바이러스와 같은 호흡기 감염 후에 생기는 예가 적지 않습니다. 그 외에 홍역, 인플루엔자, 마이코플라스마와 백일해 감염증 후에 올 수 있으며, 성인에서는 폐 이식 수술 후 흔히 발생하는데, 이 경우에는 예후가 불량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아데노바이러스 감염증 후에 세기관지 이하의 작은 기도에 염증성 변화가 일어나 상당량의 섬유 육아 조직이 만들어지고 결과적으로 기도의 통로가 막힘으로써 증상이 나타납니다.

6. 진단

정확한 진단을 위해 위에서 언급한 증상에 덧붙여 그동안 어떻게 아파왔고 또 치료하였는지에 대한 정보가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보호자 또는 후견자의 정확한 설명이 먼저 필요합니다. 거기에다 진찰 소견과 가슴 CT 촬영 검사에서 기관지 확장증을 볼 수 있는 경우 또는 폐 기능 검사에서 발견되는 심한 폐쇄성 소견이 진단에 도움이 되지만, 어린소아에게는 특징적으로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흔하기 때문에 확진은 폐 생검에 의하여 내리는 예가 많습니다.

7. 경과,예후

먼저 앓아온 질환에 따라 임상 경과는 다양하며, 일반적으로 급성기 후 수개월에 걸쳐 호전되는 예가 많습니다. 그러나 일부 환자에게는 초기 증상 시작 후 수주 내에 급격하게 나빠지거나 호흡 부전과 같은 합병증으로 사망할 수 있으며, 적은 예에서는 만성 경과를 보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8. 합병증

심한 경우에는 호흡 부전으로 진행될 수도 있으며,'아데노바이러스'에 의한 경우에는 숨쉴 수 있는 폐포가 거의 다 없어짐으로써 '급성 호흡 곤란 증후군'라는 합병증으로 사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만성 경과를 보이는 경우 서서히 섬유화가 진행되어 기도를 막히게 합니다.

9. 치료

먼저 앓아온 질환을 치료하면서 대증적으로 탈수를 방지하여야 하며, 호흡 곤란이 심하면 습도가 60% 이상 되는 산소 투여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아데노바이러스'세기관지염 후에 발생한 경우에는 특별한 치료 약제나 치료 방법이 없기 때문에 먼저 소아환자가 호흡 곤란이 심할 때는 인공 호흡기의 사용을 고려하여 호흡 유지와 산소 공급이 가장 중요한 처치방법입니다. 또 드물지만 세균성 합병증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론적으로 부신 피질 호르몬제를 사용해서 도움이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10. 예방법

위생관리를 잘 하는 것이 중요하며, 호흡기를 통하여 전염되는 아데노바이러스 감염증과 인플루엔자가 유행하는 시기에는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을 피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으로 권장됩니다. 또 위의 질환을 앓는 경우 조기에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11. 이럴땐 의사에게

위에서 언급한 증상과 발열이 3일 이상 심하며 발진이나 위장관 증상이 함께 있으면, 아데노바이러스 감염증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전문의의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 또 소아환자가 몹시 보채며, 호흡수가 매분 60회 이상되고 가슴이 쑥쑥 들어가고 숨을 쉬기가 어려운 경우에는 곧 전문의의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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